▲ 외국인 최대 순매수 종목(1월 14일~18일) [출처:키움증권 HTS]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14일~18일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총 3665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1199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KODEX MSCI KOREA TR’(1018억원), ‘KODEX 200’(660억원) 등 상장지수 펀드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기타 종목으로는 LG화학(498억원), 한국전력(394억원), LG생활건강(320억원) 등을 매수했다.

기관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를 1289억원 순매수했다. 이를 제외하면 외국인들이 선호한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선주, ‘KODEX MSCI KOREA TR’는 순매도를 보였다.

또 현대모비스(571억원), 포스코(526억원), 대한항공(444억원), 삼성물산(434억원) 등 경기민감주에 큰 관심을 뒀다.

▲ 기관 최대 순매수 종목(1월 14일~18일) [출처:키움증권 HTS]

기관과 외국인의 투자 동향을 보면 증시의 추가 상승에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코스피 급락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한 2130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개인투자자들은 셀트리온을 1095억원 순매수한 반면, 삼성전자는 2620억원 순매도해 외국인과 정반대 포지션을 보였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1095억원 매수해 지수 하방에 배팅했다. 이밖에 경기방어적 성격을 지닌 롯데쇼핑(667억원), 아모레퍼시픽(38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화학, 현대차, 대한항공 등 경기민감주는 대부분은 순매도해 기관·외국인의 전체 배팅 방향과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