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탈바꿈이나 변형 등을 뜻하는 단어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는 지난 1월에 개최된 국제 고급 시계 박람회(SIHH, 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에서 몽블랑이 새롭게 공개한 시계의 이름이기도 하다. 몽블랑은 메타모포시스를 콘셉트로 한 새로운 스타 레거시 컬렉션을 내놓았는데, 바로 ‘스타 레거시 메타모포시스 리미티드 에디션 8’이다.

▲ 스타 레거시 메타모포시스 리미티드 에디션 8. 출처=몽블랑

몽블랑 스타 레거시는 둥근 조약돌 모양의 케이스, 몽블랑의 엠블럼이 들어간 양파 모양의 크라운과 기요셰 패턴 등이 특징이다. 스타 레거시 메타모포시스 리미티드 에디션 8은 여기에 몇 가지 요소가 추가됐는데, 먼저 시계의 등시성을 높이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브리지로 고정한 엑소 뚜르비용이다. 북반구를 회전하는 어벤츄린 디스크 위의 입체적인 문 디스플레이어 역시 눈길을 끈다.

케이스의 측면에는 슬라이딩 레버가 달려 있어 셔터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셔터를 열면 12시 방향에 자리한 원미닛 뚜르비옹이 태양을 표현하며, 6시 방향에는 지구에서 바라보는 달의 위치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입체적인 모양의 달은 글로브 주위를 계속해서 회전하는데, 이는 달이 지구 주변을 공전하는 듯한 모습이다.

▲ 스타 레거시 메타모포시스 리미티드 에디션 8. 출처=몽블랑

셔터를 닫으면 6시 방향에서 회전하는 돔 형태의 북반구가 세계 시간을 보여주며, 이 주변으로 24시간 스케일과 데이-나잇 인디케이션이 둘러싸고 있다. 12시 방향에는 블루헤어스프링과 18개의 스크류로 고정한 로듐 도금 밸런스 휠이 시간당 1만8000회의 진동수로 회전한다.

이를 움직이는 부품의 수는 모두 718개로 이 중 약 320개는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됐으며, 모두 동시에 움직인다. 정교함과 세련됨이 돋보이는 시계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