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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의 창업 트렌드] 신사업 창업-배달사업에 최적화된 중식 '달꼼탕슈'무항생제등심으로 만든 탕수육과 꿔바로우로 유혹
▲ 사진제공 = 부자비즈

[이코노믹리뷰=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부자비즈 운영자] 배달앱 시장이 커지면서 배달 업종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배달 시장의 절대 강자는 ‘치킨’과 ‘피자’ ‘중식’이다. 지난 20년간 급성장하던 치킨 시장의 경우 성장률은 둔화되었지만 지금도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외식사업을 꿈꾸는 창업자라면 한 번쯤 떠올려보는 업종이다. 하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신규 창업자들이 살아남기가 만만치 않다. 피자도 상황은 비슷하다. 피자나 치킨 모두 우수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많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중식의 경우 경쟁자가 많다는 점은 치킨, 피자와 유사하지만 선뜻 창업에 도전할 수 없는 업종이다.인건비가 비싼 전문 조리사가 필요한데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많지 않다.때문에 전문성이 없는 창업자들은 도전할 기회 자체를 갖기가 쉽지 않다. 

◆차별화된 중식 아이템으로 배달 시장 공략

‘달꼼탕슈’는 이 점을 노려서 차별화된 중식 배달 아이템으로 시장에 출시된 브랜드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오픈 3개월만에 8개의 가맹점을 개설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비결은 무엇일까?

첫째 외식 초보자들도 전문주방장 없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운영을 단순화했다.

구매 빈도가 낮은 메뉴들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중식 배달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탕수육과 꿔바로우, 짜장면과 짬뽕 네 가지로 특화했다. 이 네 가지 메뉴도 가맹점 사업자들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가맹본사에서 원팩 포장으로 공급한다.

둘째 원재료의 우수성이다.

주력 메뉴인 ‘탕수육’과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를 만들 때 무항생제 돼지 등심을 사용한다. 무항생제 등심은 근육경직이 없어서 육질이 부드럽고 잡내가 없다. 전분을 사용해 튀김옷이 얇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쫀한 식감이 인기 요인이다.

탕수육은 소스 종류에 따라 달꼼과 매꼼 두 종류다. 가격은 1만1천원부터 2만7천원대까지 있다. 미니 사이즈는 양을 줄이고 가격도 낮춰 1인가구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탕수육은 바삭함에 중점을 두었다면 쫀득함으로 승부수를 거는 꿔바로우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식사 메뉴도 짬뽕과 짜장 두 가지로 단순화 했지만 종류를 다양화해 골라먹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얼큼짬뽕과 핫매운짬뽕, 새우짬뽕, 차돌박이짬뽕 네 가지가 있다. 일반 해물짬뽕에는 오징어 홍합 꽃게 등이 들어간다. 여기에 차돌박이짬뽕은 차돌 80그램을 추가로 제공하며 새우짬뽕에는 새우 5마리가 더 들어간다.

짜장의 경우 ‘고기듬뿍 짜장’이 인기이다. 짬뽕과 짜장을 만들 때 들어가는 면은 특수 개발해 시간이 지나도 덜 불어나는 면을 사용해 쫀덕쫀덕한 맛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면과 밥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짬뽕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며 다양한 세트메뉴 구성을 두어 1인 가구부터 커플, 단체 주문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 사진제공 -부자비즈

◆ 6개월에 투자비 회수를 목표로 창업

셋째, 투자비가 저렴하고 투자비 회수가 빠르다. 배달 업종이므로 10평 기준 점포 구입비 포함해 총 투자비 2천만원만 가져도 창업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를 할 필요가 없고 주방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점포는 보통 보증금 5백만~1천만원대, 월임대료 50만~1백만원이 적당하다. 배달 위주의 외식업이라 홀에서 서빙하는 인력이 필요없다. 그만큼 인력 운영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다.

운영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매출이 조금만 올라도 순수익이 높다. 달꼼탕슈는 가맹점 사업자들이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6~7개월만에 투자비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운영비가 적게 들어 투자비만 회수되면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보는 성공 포인트는?

배달업종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창업자금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나 청년들에게 적합하다.

창업 아이템으로서 달꼼탕슈는 배달 업종으로 투자비를 적게 들이고 단기간에 투자비 회수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 유리한 요소이다. 초보자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조리를 간편화한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배달 업종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가맹본사 차원에서 현재의 경쟁력에 만족하지 말고 상품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배달앱 마케팅 및 댓글 관리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서 가맹점들이 배달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줘야 한다.

배달업종의 성공 비결은 첫째 음식의 맛이다. 고객들이 매장의 분위기나 청결 상태를 볼 수 없으므로 첫째도 둘째도 맛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아무리 마케팅이 잘 되어도 맛이 없으면 재구매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창업비나 운영경비를 절약하는 대신 철저하게 좋은 원재료와 맛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둘째는 배달앱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이다. 맛에 자신이 있다면 배달 초기에 어느 정도 마케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일단 홍보가 되고 충분한 수익이 될만큼 인지도를 높였다면 그다음부터는 마케팅비를 줄여도 성실한 댓글 관리 등을 통해서 지속적인 신규 고객 유입과 재구매를 기대할 수 있다. 단, 고객 풀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는 작업은 계속 해야 한다.

▲ 사진제공 = 부자비즈

셋째, 콘텐츠로 표현할 경쟁요소를 갖춰야 한다. ‘그냥 맛있다’는 말로만 우리 상품을 어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원재료 사용이라든지, 독특한 세트 구성이라든지 시선을 끄는 사진 등을 통해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경쟁 요소를 갖춰야 한다.

넷째,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야 한다. 매장을 볼 수 없으므로 고객 접점이 일반 음식점과 다르다. 작은 글귀 하나, 배달 시간이 늦었을 때에 대한 서비스, 전화 응대, 적립서비스 등 단골에 대한 혜택에 각별하게 신경써야 한다.

다섯째, 청결과 위생이다. 매장을 눈으로 볼 수 없으므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청결  및 위생 전략이 필요하다.음식과 함께 배달하는 전단지에 깨끗한 주방 사진을 넣는다든지, 홍보 문구로 청결과 위생 관리를 위한 칠천 약속하는 삽입하는 방법 등을 고민할 수 있다.

여섯째, 비용이 들더라도 포장용기에 신경써야 한다. 맛있고 질좋은 음식도 포장용기가 싸구려면 맛이 없는 느낌을 준다. 좋은 포장 용기 그리고 푸드 스타일링에 신경을 써 먹음직스럽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담아야 한다. 뚜껑을 여는 순간 먼저 눈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해야 한다.

일곱째,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전문성이다. 최근에는 한 매장에서 키친 공유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배달 전문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다. 메뉴 가짓수가 많으면 여러 업종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올리는데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 조리나 배달 시간이 너무 지연되거나 맛관리에 실패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메뉴가 단순한 경우 메뉴 확장에 대한 유혹에 빠질 수 있으나 조리가 복잡해질 수 있다. 전문점으로 승부를 걸 경우 철저하게 전문 메뉴에 대해서는 월등한 품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와 가성비를 유지하는 게 성공 비결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부자비즈 운영자='CEO의탄생' '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저자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부자비즈 운영자  |  rfrv@naver.com  |  승인 2019.02.22  19: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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