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H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지난 20일 공개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올해 말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소 완화적인 스탠스는 글로벌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당분간 경제흐름을 지켜보면서 인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26일과 27일 제롬 파월의 미의회 상하원 증언이 예정돼 있다. 주 초반 Fed의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중 무역 협상, 북미 정상회담 등은 지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1일 시한인 대중국 관세 부과를 60일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1~22일 류허 부총리, 므누신 등이 참여한 고위급 무역회담이 재개되면서 미중 관계 긴장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현재 양국은 양해각서(MOU) 초안을 작성 중이다. 그 내용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사이버 절도, 지적재산권, 서비스 산업, 환율, 농업 및 비관세 무역장벽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다만, 경기국 면이 작은 순환일지, 보다 긴 조정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쟁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경기 독주와 신흥국 경기의 둔화 기조 속에서 각국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까지 추가 하향됐다. 이중 유럽 시장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유로존의 부진은 달러 강세에 더욱 압박을 가한다.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에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한편, 중국 A주 확대 편입은 수급상 불안요인이다.

오는 28일에는 MSCI 신흥국 지수 내 중국 A주 대형주 확대 편입과 중형주 신규 편입 스케줄 등이 확정된다. 편입 결정시 오는 5월과 8월에 각각 7.5%포인트씩 중국 A주 대형주 추가 편입, 중국 A주 대형주 20% 편입과 사우디 신규 편입으로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4.8%에서 14.0%로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5월과 8월에 각각 4조5000억원씩 자금유출이 예상된다.

주 후반에는 중국 제조업 PMI,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등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가치주(소재/산업재, IT가전, 자동차 등)는 중국 양회 영향, 성장주(중국관련 소비주, 게임 등)도 중국 관련 뉴스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2180~2260포인트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