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종목(4월15일~19일) [출처:키움증권HTS]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4월15일~19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155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셀트리온(678억원), 기아차(669억원), KODEX 200TR(664억원), 삼성SDI(663억원) 순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KODEX 200은 158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671억원), 네이버(630억원), LG화학(502억원), 포스코(484억원) 등도 시장에 내놨다.

코스피 밸류 부담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외인들은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데 분주한 것으로 보인다.

▲ 기관 투자자 순매수 종목(4월15일~19일) [출처:키움증권HTS]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들은 KODEX 200을 1579억원 순매수했다. 카카오(1169억원), 아모레퍼시픽(695억원), 삼성전기(526억원), 현대차(506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반면, 한진칼은 1508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LG전자(719억원), KODEX 200TR(664억원), 삼성전자(516억원), 대한항공(423억원) 등도 기피했다.

외인과 기관 모두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종목 선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갈린 점이 눈에 띈다. 자동차 업종 내에서도 현대차와 기아차로 갈렸다.

최근 한진칼과 대한항공 주가는 승계 이슈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대거 차익을 실현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한진칼을 1247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974억원), LG화학(753억원), 롯데케미칼(736억원), 네이버(591억원) 등에도 관심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1602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1513억원), 셀트리온(1143억원), 삼성전기(962억원), 아모레퍼시픽(858억원)도 매도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