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순매도 종목(5월13일~17일) .출처=키움증권HTS

 

[이코노믹리뷰=박기범 기자]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한주간(5월 13일~17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진칼이다. 532억원을 순매수했다. 다음은 상승 추세에 있는 휠라코리아(484억원)였다. 지난 2월 11일 4만 4250원이었던 휠라코리아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8만6400만으로 마감했다.

이어 KODEX 코스닥 150선(370억원), 기아차(316억원), SK텔레콤(298억원) 등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최다 순매도 종목은 삼성전자로 3482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놨다. 이어 SK하이닉스(1560억원), 삼성전기(795억원), KODEX 200(608억원), 한국전력(584억원) 등도 순매도를 보였다. 

순매도 종목의 경우 우리나라 대표 종목임을 감안할 때 미중 무역분쟁· 장단기 금리차 등 자산 유출 요인이 현실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 기관 투자자 순매수·순매도 종목(5월13일~17일). 출처=키움증권HTS

 

기관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인버스(565억원), SK하이닉스(494억원), KODEX200(42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개인들과는 반대로 KODEX 레버리지(1611억원),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584억원)를 팔았다. 이어 셀트리온(457억원), KODEX 코스닥 150선(374억원) 등을 매도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카카오(942억원), SK하이닉스(494억원), KT&G(359억원), 신한지주(331억원)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금융주에 주목했다. 연이은 호실적이 이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 이외에도 기관투자자들은 하나금융지주(202억원), 한국금융지주(193억원), KB금융(171억원) 등을 매수했다. 

반면, 셀트리온(457억원), LG전자(550억원), 현대중공업(471억원), SK이노베이션(467억원), LG화학(44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 개인 투자자 순매수·순매도 종목(5월13일~17일). 출처=키움증권HTS

 

개인들은 삼성전자를 3446억원 순매수했다. KODEX 레버리지(1566억원), SK하이닉스(1033억원), 삼성전기(954억원), 삼성전기(954억원), 셀트리온(825억원)에도 관심을 보였다.

반면, 개인들은 한진칼 주식 777억원을 매도했다. 이어 카카오 696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333억원 어치를 팔았다.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도 이어졌다. 지난 주와 비교해 50p 이상 빠져 2000선으로 다시 진입했다. 다만, 금융주는 꾸준한 실적이 동반되며 기관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