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렉소가 개발 중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1)'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출처=큐렉소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29일 티에스아이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의 미국식품의약품청(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티솔루션원은 인공관절 수술로봇으로 한국 병원 17곳에서 사용 중인 액티브 수술로봇 ‘로보닥’의 차기 버전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FDA 승인이 완료되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지역의 중소형 인공관절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판매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티에스아이는 FDA 승인 신청과 동시에 유럽인증(CE)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티솔루션원의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인공관절시장은 181억달러(약 21조 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61%다.

큐렉소는 이번 슬관절 FDA 승인이 완료될 시 미국 시장 판로를 열어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큐렉소가 개발 중인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 제품 모습. 출처=큐렉소

한편 큐렉소는 독자적인 수술로봇 개발을 통해 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큐렉소는 개발 중인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검사를 하고 있다. 이는 올해 안에 한국에서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확도 향상 및 검증을 위한 동물실험도 이미 2차례 진행됐다. 이 제품은 해외 타겟으로 준비한 기존 O-Arm 영상장치 기반에 한국에서 많이 쓰는 C-Arm을 더해 한국과 해외에서 모두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 큐렉소가 개발 중인 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제품 모습. 출처=큐렉소

정형외과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개발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시제품 완성단계로 올 7월 10일 시험검사가 예정됐다. 이는 2020년 1분기 인허가 완료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의 업그레이드 버전 연구개발과 보급, 마케팅도 한창이다. 큐로셀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전담하는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지난 최종 선정됐다. 올 3분기 내 세브란스병원, 일산백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3개병원에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보급 및 설치할 계획이다.

모닝워크는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근육재건, 관절 운동기능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시스템으로 주관기관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보행훈련 효과를 확인하고 적응증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모닝워크는 한국 병원 8곳에서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