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형 일자리’ 가시화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경남도와 밀양시는 밀양하남일반산단을 ‘뿌리산업 스마트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로 추진하기로 함. 상생형 일자리는 노동자와 회사, 지역주민, 지방정부 등이 적정 노동조건과 노사관계, 생산성 향상, 원·하청 관계개선 등에 합의하고 정부가 인프라와 복지 등을 제공하는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창출하는 지역일자리. 밀양형 일자리가 현실화된다면 광주시가 지난 1월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약식을 맺고 추진하기로 한 광주형 일자리, 경북 구미시가 LG화학과 이달 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 중인 ‘구미형 일자리’에 이어 세 번째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 됨. 

◆트럼프 "시진핑 G20 안 오면 추가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중국이 합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게 될 것”이라고 10일 말함.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관세를 내고 싶지 않아 떠나는 해외 기업들 때문에 괴멸적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오지 않을 경우 “즉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지금 35~40%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나머지 60% 제품에도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

◆MS, 새로운  X박스 '프로젝트 스칼렛' 공개

마이크로소프트가 6월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X박스 E3 2019 브리핑'을 열고 차세대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 스칼렛'을 비롯해 60여 개 신규 타이틀, 신규 게임 구독 서비스 플랜 'X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등을 공개. 이날 공개된 프로젝트 스칼렛은 기존 'X박스 원 X'보다 4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맞춤형으로 설계된 프로세서 AMD 젠2와 라데온 RDNA 아키텍처 등을 탑재했다. 이러한 사양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스칼렛은 최대 8K 고해상도, 120fps 게임을 지원. 2020년 연말에 출시 예정.

◆토스·키움, 제3인터넷銀 재도전...금융위 모범답안은?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불허 후 토스뱅크, 키움뱅크를 면담한 것에 대해 "불승인 사유를 설명하기 위함"이라고 10일 밝힘. 토스뱅크는 비바리퍼블리카(60.8%)가 최대 지분을 갖고 잔여 지분은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와 영국 챌린저뱅크(소규모 특화은행) 몬조의 투자사 굿워터캐피털이 9%씩 나눔. 혁신성에서는 고점을 받았지만 자본조달에서 어려움을 겪으리라는 우려. 금융당국은 토스뱅크에 재무적투자자(SI)를 찾으라는 구체적인 주문. 토스뱅크가 제시한 기획안이 법적 구속력이 없어 확실한 투자처를 제시해달라는 이야기. 키움뱅크는 키움증권과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인 11번가 등이 모였음. 모기업인 다우기술의 IT 기술과 안정적인 자본력이 강점이었지만 증권과 지주가 참여하면서 혁신성에 의문.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전용면적 20∼40㎡이 '최다'

10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에서 실거래가가 공개된 전세 6074건, 월세 7095건 가운데 전용면적 20∼40㎡의 거래 건수가 전세 3399건(55.9%), 월세 4200건(59.2%)으로 가장 많았음. 전용 20㎡ 이하가 전세 1695건(27.9%), 월세 2376건(33.5%)으로 그 뒤를 이었고 40∼60㎡(전세 557건, 월세 316건), 60∼85㎡(전세 260건, 월세 134건), 85∼135㎡(전세 148건, 월세 64건), 135㎡ 초과(전세 15건, 월세 5건) 순. 오피스텔 전·월세 실거래 공개가 시작된 2011년과 올해의 전·월세 면적별 거래 비중을 비교했더니 전용 20㎡ 이하와 전용 20∼40㎡에서 거래 비중이 각각 14.5%포인트, 4.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전용면적 20∼40㎡ 위주로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

◆올해 10조, 내년엔 40조… 수도권 토지보상금 대거 풀린다

10일 부동산개발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을 제외하고 공공주택지구 10곳과 산업단지 3곳, 도시개발사업 3곳 등 17곳에서 총 9조300억원의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것으로 집계. 특히 내년에는 3기 신도시 영향으로 4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보상금이 풀릴 전망. 국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제기.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시중 유동자금이 늘어날 가능성 높아짐.

◆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 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고속인터넷을 보편적 역무로 지정하고 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을 11일 공포.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이용자가 원하면 초고속인터넷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됨. 농어촌과 산간 지역 등 고비용을 이유로 사업자가 초고속인터넷 제공을 거부하는 것이 전면 금지. 소외 지역 정보 격차 해소와 국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1998년 초고속인터넷 보급 이후 22년 만에 보편적 역무로 지정. 전기통신 분야의 보편적 역무는 모든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요금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본 역무로, 일종의 기본권. 공중전화를 비롯해 시내전화, 도서통신, 선박 무선전화 등이 보편적 역무로 지정.

◆한화에어로, 美 항공엔진 부품사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사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고 밝힘. 세부 인수금액은 향후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약 3억달러(한화 약 3500억원) 수준이 될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사업 역량을 조기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해 왔다"며 "이에 따라 올해 4월 예비입찰에 참여, 지난달 '정밀실사 및 최종입찰' 등을 거쳐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

◆당정, '가업상속공제제도' 개편안 논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1일 당정협의에서 가업상속공제제도 개편 방안 논의.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사업 상속 시 공제와 사후관리 요건에 대한 실효성을 높여 공제를 받는 중소·중견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 가업상속공제제도란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한 사업자가 기업을 물려줄 때 가업상속재산가액의 100%, 최대 500억원을 공제해주는 제도. 공제를 받은 상속인은 향후 10년간 업종과 지분 등을 유지하도록 하는 사후관리 요건이 있는데, 이 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이 제기. 이날 개편안에는 사후관리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3가지 놓고 공청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3가지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고자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개최. 공청회는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F 위원장인 박종배 건국대 교수의 개편안 설명, 전문가 토론, 청중과 패널 간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 '전기요금 누진제 민관 태스크포스(TF)'는 지난 3일 누진제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구간을 늘리는 '누진구간 확장안', 여름철에만 누진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는 '누진단계 축소안', 연중 단일 요금제로 운영하는 '누진제 폐지안' 등 3가지 안을 공개. 산업부와 한전은 누진제 개편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지난 4일부터 한전 홈페이지 내 온라인 의견수렴 게시판을 운영 중.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 게시판에는 588건의 의견이 올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