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스바이오가 체외진단 기기 '비알플루퀵'과 'MR플루패스트'를 보령바이오파마에 공급한다. 출처=웰스바이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엑세스바이오 자회사인 웰스바이오와 보령바이오파마와 체외진단 키트와 관련한 협력을 지속한다.

웰스바이오는 20일 보령바이오파마와 독감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외진단 기기인 ‘비알플루 퀵(BR Flu Quick)’과 ‘MR 플루패스트(MR Flu Fast)’는 독감 진단키트 제품이다. 이는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면역크로마토그래피 방법으로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을 검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모회사인 엑세스바이오의 독자적인 체외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민감도를 향상시켰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10분 이내에 감염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웰스바이오는 지난 2017년 보령바이오파마와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독감진단키트를 국내에 첫 출시했다. 두 기업은 올해에도 계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웰스바이오 관계자는 “두 제품은 국내에 출시 이후 진단의 편의성 및 정확성 등 성능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마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년간 공급한 신뢰에 기반을 두고 한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독감진단키트 ‘CareStartTM Flu A&B Plus’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510(k) 및 CLIA Waiver(면제) 신청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안에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세계 진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으로 독감진단키트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면서 “향후 말라리아 진단키트에 이어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