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픽사베이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최근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래방은 3만3000여개에 달하지만 신규 등록 사업장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국내 자영업 시장을 살펴본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두번째로 노래방 현황과 시장여건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KB금융은 최근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국내 자영업 시장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30여년간 전국민 여가활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노래방 업종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노래방 창업·폐업, 업종 특징 및 위협요인, 상권별 노래방 운영 특징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노래방은 1990년대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청소년 출입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성행해왔다. 이후 회식 문화가 점차 변하고 여가의 개인화 추세가 나타나는 등 요인이 나타나면서 노래방 수요가 위협받고 있다. 연구소는 이 같은 업황에 대응해 노래방에서 고급화, 체인화, 특화 서비스 제공 등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봤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노래방은 상권에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에 상권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은 앞으로 자영업 분석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표해 국내 자영업 현실을 정확히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