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스템바이오텍이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론병 치료 효능 강화 기전을 확인했다. 연구원이 세포를 살펴보고 있다. 출처=강스템바이오텍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처리를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크론병 치료 효능이 강화되는 점을 확인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31일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1베타’와 ‘인터페론-감마’를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에 처리해 크론병 치료효능의 증가를 확인한 논문을 줄기세포, 재생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조직공학-재생의학저널’에 최근 게재했다고 밝혔다.

크론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발병 원인이 불명확해 완치 가능한 치료법이 없다.

이번 연구는 동물을 대상으로 인터루킨-1베타와 인터페론-감마 두 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인간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에 선처리해 크론병 치료효능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하고 어떤 인자를 통해 효과를 보이는지 해당 기전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프로스타글란딘 E2와 인돌아민 2, 3-다이옥시게네이즈와 같은 면역조절인자의 분비가 높아짐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조절 T 세포의 분화 증가, Th1 세포의 분화 억제 및 병변부 이동능력 강화로 치료효과가 개선됨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광원 강스템바이오텍 연구소장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처리를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능력을 높일 수 있음은 알려진 바 있으나 두 가지 이상의 조합 처리가 중간엽줄기세포의 면역조절능력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본 연구에서 두 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자극을 통해 단독 처리보다 더 높은 효능을 나타내는 것과 주요 기전을 밝힌 것은 향후 크론병 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