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체질량과 흡연여부만 고지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3대 주요질병의 보장을 확대한 건강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생명 ‘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은 한국인의 주요 질병사망 원인인 암·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 등을 확대 보장하고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와 경증·중증·난치성 질환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고지우량체’제도를 도입해 별도 진단 없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주보험에서 100세까지 보장한다. 그동안 일반 암의 30%, 50%로 각각 보장이 줄어들었던 유방암과 자궁암에 대해서도 일반 암과 같은 보험금을 지급한다. 기존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뇌경색 및 협심증 일부는 특약으로 보장해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의 보장범위도 확대했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 질환을 보장하기 위해 ‘당뇨병진단특약’도 신설했다. 당뇨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주요 질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고려해, 당뇨병 진단 이후 암·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말기신부전증 등이 발병하면 보험금을 2배로 받는 특약도 신설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경증 질환, 간·폐·신장의 중증 질환, 루게릭병 같은 난치성 질환도 특약으로 보장한다.

삼성생명은 이처럼 보장범위를 확대하면서도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별도 진단이 필요 없는 ‘고지우량체’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 우량체 제도는 체질량, 흡연여부, 혈압 등의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보험료를 할인해 주었다. 하지만 이 상품에서는 고객이 별도 진단 없이 체질량과 흡연여부만 고지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입 이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우량체 기준을 충족하면, 추후 보험료에 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실속형’도 도입했다.

별도의 건강관리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상품 가입 후 15년이내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인해 보험금을 받을 경우에는 5년간 간호사 동행서비스, 병원 진료 예약 대행 등의 ‘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당뇨병진단특약 가입자가 당뇨에 걸렸을 경우에는 당뇨 관련 건강관리, 운동코칭 등을 5년간 별도로 제공한다.

이 상품의 가입연령은 만15세부터 최대60세까지다. 주보험 및 비갱신형 특약은 100세(정기·재해사망·재해장해특약은 최대 80세)까지, 갱신형 특약은 3년 또는 1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