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올해 상반기 창업기업은 부동산 분야 창업 사례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창업 기업은 64만2488개로 전년(69만1799개) 대비 7.1% 감소했다.
창업 기업 수가 줄어든 요인으로 부동산업 분야의 창업 증가세가 꺾인 점이 꼽혔다. 올해 부동산업 창업 수는 12만6431개로 작년 같은 기간(18만7829개) 대비 32.7%나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7년 12월 도입한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대주택 등록사업자에게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지난해 창업 수가 크게 늘었다. 작년 상반기 부동산업 창업 수의 전년대비 증가폭은 30.1%에 달했다. 올해 같은 기간엔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동산업을 제외한 분야의 창업기업 수는 51만6057개로 전년동기(50만3970개) 대비 2.4% 증가했다. 제조업,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창업(기술 창업) 수가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기술 창업 수는 11만3482개로 전년동기(10만7593개) 대비 5.5% 증가했다.
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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