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노스메드가 김인철 전 LG생명과학 대표를 영입해 코스닥 상장 전략을 강화한다. 출처=카이노스메드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카이노스메드가 김인철 전 LG생명과학 대표를 영입해 코스닥 상장 전략을 강화한다.

카이노스메드는 9일 LG화학 의약개발 연구소장과 LG생명과학대표를 역임한 김인철 약학박사를 경영전략담당 임원(CSO, Chief StrategicOfficer)로 최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인철 박사는 서울대 약학대 출신으로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이후 LG생명과학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 사업개발을 주도했다. 

▲ 카이노스메드가 영입한 김인철 박사(전 LG생명과학 대표이사). 출처=카이노스메드

김 박사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암센터 항암사업단(시스템 통합적 항암신약개발 사업단) 단장을 역임하며 항암제 신약개발과 기술이전 사업을 수행했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는 “김인철 박사는 의약산업의 다양한 경험을 소유한 전문가로 향후 신약개발은 물론 국내 협력사들과의 원활한 공동연구개발, 해외 제약사로의 기술수출 등 전문적인 분야와 기업경영 및 성장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그동안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해 온 파킨슨병 치료제와 항암치료제 등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파이프라인 관련 신약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그간 겪은 다양한 경험을 모두 쏟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 5월 말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시장 상장과 미국에서는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성을 두루 갖춘 김인철 박사의 영입으로 신약개발 박차는 물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KM-819)와 다계통위축증(MSA)에 대한 임상 2상을 준비 중에 있다. 혈액항암제, 면역항암제,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2007년에 설립된 의약화학 기반의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 인증에 이어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