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서울 항공기. 출처=에어서울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에어서울이 국내외 항공사 최초로 중국 린이 하늘길을 연다. 

에어서울은 오는 11월 2일부터 주 2회(화·토) 스케줄로 인천~린이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린이는 산둥성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은 중국 물류 중심지다.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서예의 지존 ‘왕희지’가 태어난 고장이기도 한 린이는 칭다오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정도 떨어져 있으며, ‘린이온천’, ‘천상왕성’ 등의 유명 관광지가 있어, 칭다오 근교 여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인천~린이 노선 취항은 국내외 모든 항공사 중에서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린이 취항을 통해 지금까지 없었던 인천~린이 간의 신규 수요를 발굴, 중국인 여행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관광 수요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난 27일에 신규 진입한 제주 노선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의 제주 여행 수요가 높은 만큼 에어서울의 제주 노선으로 연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 등도 구상 중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린이는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칭다오 보다 인구가 많은 중국 물류 중심 도시다. 양국간 상용 수요도 있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인바운드 수요가 기대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며 “린이를 시작으로 오픈 스카이 지역인 산둥반도를 중심으로 중국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확대해 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