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이 오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출처=한화시스템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이 4일과 5일 양일에 걸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16.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13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체 공모주의 20%인 657만2285주를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된 한화시스템의 청약에는 총 1억1070만7340주가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50%인 증거금 규모는 약 67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800억원 이상의 대형 IPO 공모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으로 청약이 마무리됐다는 평가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대형 주문들도 있었다. 특히 일반적으로 국내 상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해외 유수의 롱온리(long-only,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전략) 투자자와 국부 펀드가 대거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국내외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상장 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7일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친 후 1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상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