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자금을 후원,기부,대출,투자방식으로 펀딩을 받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텀블벅,와디즈,카카오메이커스의 경우는 다른 각도에서 클라우드펀딩이 진행되는 것을 보게 된다. 신규창업을 하거나 이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에게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형태, 또는 공익적 캠페인, 공공프로젝트, 예술가들의 작품관련 자금을 모아준다. 그러다보니 현재 사업을 하고 있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가에게 크라우드펀딩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렇다면 크라우드펀딩별 특성을 알아봐야 하는 데 그전에 용어에 대한 정리를 먼저해 보자. 크라우드펀딩에서는 판매자를 메이커라고 한다.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메이커, 그가 만들어서 파는 상품은 리워드, 상품을 구매하는 구매자는 서포터, 구매는 펀딩이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일반적인 마케팅용어와는 다른 크라우드펀딩의 용어정리가 되고 나면 국내 활성화 되어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활성화 되어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와디즈, 텀블벅, 카카오메이커스이다. 와디즈는 IT/상품력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나 신규창업자에게 매우 강점이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 칼럼에도 소개 된 링티도 와디즈를 통해 23,423%펀딩율을 달성했다. 이렇게 자신의 상품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사진, 동영상촬영, 상품의 스토리등을 만들 수 있는 업체라면 와디즈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런데 만약 상품성은 좋은데 스토리텔링을 만들기 어렵고 자체 인력 또는 외주를 준다 해도 사진촬영이 불가하다면 카카오메이커스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상품력은 좋으나 상품사진촬영, 동영상촬영 등을 지원하는 형태의 플랫폼이다. 그러다보니 카카오메이커스는 상품력이 좋은 또는 재고가 많은 사업자들에게 적합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텀블벅은 주로 예술가, 공공프로젝트, 캠페인을 진행하는 팀들에게 적합한 플렛폼이다. 기간을 정해서 출판을 하거나 전시회의 비용을 마련하고자 하는 예술가에게 텀블벅이 유리한 이유는 텀블벅의 후원자들의 연령과 특성이 맞기 때문이다. 상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와디즈나 카카오메이커스는 상품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캠페인과 프로젝트성이 강한 텀블벅은 상품구매보다는 공익성과 개인의 취향, 취미등의 커스터마이징이 더 강한 플랫폼이다. 위의 소개한 국내 활성화되어 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각각의 수수료와 운영방법이 많은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서 펀딩이 성공했을때와 실패했을 때의 수수료가 다르다. 그리고 텀블벅과 와디즈는 사업자가 직접 사진, 동영상을 준비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카카오메이커스에 비해 저렴하다. 이렇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별 정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나에게 적합한 곳을 골라서 운영한다면 좋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마케팅의 방법이 다양해지고 고객이 모여있는 프랫폼의 다양성이 생기다보니 정보에 대한 큐레이션도 사업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크라우드펀딩 이제 나의 상품에 맞게 선택해서 운영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