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페디큐어 등 손발톱 관리 과정에서 전염성이 강한 무좀균에 감염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좀이 전염됐다고 할지라도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어 평소에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병을 더 키울 수도 있다. 따라서 손톱이나 발톱 색깔이 변색되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조기 치료를 받아야 된다.

일반 무좀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연고 및 크림 형태의 바르는 치료제가 흔히 사용된다. 그러나 무좀이 심해져서 손발톱까지 감염이 된 경우에는 일반 무좀 치료제가 흡수되는 것이 어려워 먹는 항진균제를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된다.

기존에 다른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거나, 잦은 음주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장기간 약 복용이 힘들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 약 복용 없이도 손발톱 무좀치료가 가능한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핀포인트(PinPoint) 레이저치료는 미국 FDA 뿐만 아니라 한국 KFDA 승인을 받아 효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안전한 무좀 전용 레이저다. 고온의 열에너지로 무좀균을 사멸하면서 동시에 손발톱의 재생을 돕는다. 1064nm 파장을 갖는 엔디야그 레이저로 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에만 선택적으로 강한 레이저를 전달함으로써 무좀균만을 파괴하는 치료방법이다. 또한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시간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발톱무좀 치료하기 전 매니큐어는 미리 지워야 하며 부스러지기 쉬운 손발톱은 제거하고 피부과를 내원해야 한다. 치료 시에 약간의 열감이 있을 수 있으며 치료시간은 10분 이내며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전 환자분의 손, 발톱 피부 및 무좀 상태에 따라 치료의 방법이 다를 수 있고 재발이 쉬운 만큼 숙련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안전하게 발톱무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치료 후 재발 예방도 중요하다. 통풍이 안되고 땀이차는 신발은 피하고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시설의 슬리퍼나 발수건은 삼가 해야 한다. 또한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발은 항상 깨끗하게 하며 특히 발가락사이를 잘 닦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 시켜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