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위메프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최근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위메프가 공격 경영의 일환으로 우수 인력들을 채용한다. 위메프는 12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2020년 연말까지 1000명의 상품기획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품기획자 조직의 역량을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꼽아온 위메프는 매년 상품기획자 공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1000명대 인력 채용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이 마무리되면 위메프는 단일기업 기준 국내 최초로 1000명 이상의 상품기획자들을 보유한 기업이 된다.

위메프는 지원 자격요건도 바꿨다. 그간 경력사원은 온라인 상품기획자 위주였던 지원자격에서 벗어나 제조기업,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근무자까지 채용의 기회를 넓혔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와 업계 전반, 제품 등을 따라잡으려면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폭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는 위메프의 판단이다.

IMM인베스트먼트의 추가투자로 하반기만 총 3700억원을 확보한 위메프는 파트너사 지원과 상품기획자 조직 확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시작한다. 공격적 투자금 활용으로 성장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위메프는 투자유치 후 첫 대형 프로젝트인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1월 한 달에만 4000개 이상의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위메프는 그들에게 판매수수료 4% 적용, 서버비 면제, 1주 정산,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노출 등 지원 등 혜택을 지원한다. 
 
위메프는 1000명의 MD를 추가로 채용해 궁극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모두 특가에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희 위메프 영업본부장은 “그간 위메프는 좋은 상품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MD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을 지속했다”라면서 “투자유치로 자금을 충원한 만큼 사람과 파트너사에 투자해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리고, 이에 힘입어 기존 성장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