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직원 경험이 비즈니스 성장의 원동력이다”.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원동력을 ‘직원 경험’으로 꼽는다. 이에 직원들이 회사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서로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을 진행 하고 있다. 특히 ‘사람존중’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고객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예외 없이 그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 어서 와, 카디프는 처음이지? ‘웰컴투 카디프’

“신규 입사자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서로 다른 직장에서 이직을 해온 직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 같다.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직급과 나이는 달라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과 든든한 동기애가 생겼다.”

“여느 회사들처럼 신규입사자 교육으로만 끝나지 않고 3개월 동안 동일한 멤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니 벌써 정이 들어 이제는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점심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는 사이가 됐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신규입사자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웰컴투 카디프’는 신규입사자들의 원활한 관계 형성을 위한 팀워크 빌딩 프로그램이다. 신규 입사자들이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써 새로운 조직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덕션 트레이닝(Induction Training)을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비즈니스와 부서별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인 신규 입사자들은 ‘웰컴투 카디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팀빌딩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총 3개월(월 1회)에 걸쳐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만남을 갖고 쿠킹 클래스, 우드스피커 만들기, 가죽공예, 방 탈출 게임 등 외부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관계를 증진시킨다.

◇ 내 동료는 누구? ‘Know Your Colleagues’

업무적으로 연결될 기회가 없더라도 타부서 동료에 대해 알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직원 간 소통 증진을 통해 원활한 업무 협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Know Your Colleagues’ 게시판을 운영 중이다. 

담당 업무는 물론 개인적인 관심사 등 다양한 면을 소개하는 인터뷰 내용을 직원들이 자주 드나드는 탕비실에 게시하며, 인터뷰를 진행한 직원이 다음 소개될 직원을 추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 사장님, 할 말 있어요! ‘CEO도시락’

비즈니스의 동력은 결국 ‘사람’이기에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은 중요한 과정이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대표이사와 직원들간의 소통을 위해 ‘CEO도시락’을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동일한 직급의 직원 8~9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진행하는 CEO도시락은 특정 주제 없이 도시락을 먹으며 개인적인 관심사는 물론 회사와 관련된 질문 또는 업무환경 관련 건의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진행된다.

CEO도시락이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라면, ‘CEO메시지’는 대표이사가 직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레터(letter)다. 회사의 전략 방향과 목표, 비즈니스 성과는 물론 조직 문화 활성화 및 핵심가치 등의 메시지를 담아 매월 1회 이메일을 통해 전 직원에게 발송된다.

◇ ‘생일날 2시간 조기 퇴근’ 쏜다! ‘카디프 생일파티’

전 직원 화합과 직원들의 복지를 목적으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매월 그 달의 생일자들을 대상으로 한 축하파티를 진행 중이다. 해당 월에 생일을 맞은 직원들은 물론, 동료를 축하해 주고자 하는 직원들 모두가 참여 가능하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직원이라면 특별한 생일 선물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2시간 조기 퇴근 쿠폰’이다. 2시간 조기 퇴근 쿠폰은 생일 당일 혹은 생일을 맞은 해당 월 안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직원들간에 감사하는 마음은 물론, 각자의 노고에 대한 격려를 엽서에 담아 교환하는 ‘땡큐카드(Thank-you card)’, 전사 임직원 대상 팀워크 트레이닝 ‘투게더포 베터(Together for Better)’ 활동들도 진행하고 있다.

◇ 선택적 근로시간제‧블럭 리브 제도‧패밀리데이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2014년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여가 시간을 지원해오고 있다. 직원들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일정한 기간 동안 미리 정해진 총 근로시간의 범위 내에서 원하는 대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임직원 모두에게 2주간의 휴가가 주어지는 ‘블럭 리브(Block Leave) 제도’, 근로기준법에 적용되는 휴가 외에 연간 7일의 ‘리프레쉬 휴가’도 추가로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 시간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매년 연초 또는 연말에는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가족들에게 자신의 업무 공간을 소개해 주는 시간을 갖고, 가족들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간식거리를 즐기며 글로벌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 직원 역량 향상 프로그램 ‘카디프 코리아 아카데미’

직원들 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카디프 코리아 아카데미’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교육 프로그램으로,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핵심가치인 ‘ACT (Agility 민첩성, Customer & Partner first 고객 및 파트너 중심, Teamwork 팀워크)’를 중심으로 한 세부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민첩성(Agility) 부문에는 효과적인 퍼포먼스 코칭과 피드백 스킬, 논리적 사고 및 문제 해결 능력 교육 △고객 및 파트너 중심(Customer & Partner first) 부문에는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과 비즈니스 미팅 교육 △팀워크(Teamwork) 부문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에티켓, 이문화 다양성 대처법, 업무에서 겪는 이문화 사례 및 해결점에 대한 교육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업무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프레젠테이션 기획 및 발표 스킬 △효과적인 영어학습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증진을 위한 ‘비언어커뮤니케이션’ ‘2020 경제전망’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업무 외적인 주제로 임직원들의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한 ‘부모·자녀의 관계 증진’ 강의도 진행됐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2020년에도 리더십, 협업, 비즈니스 미팅 및 협상 스킬,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이 준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