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투자 대결 애플리케이션 ‘티레이더 배틀’. 출처=유안타증권

[이코노믹리뷰=장은진 기자] 복잡한 매매 기법이 기승을 부리는 탓에 최근 증권사 투자대회가 무의미해졌단 비판이 나온다. 본래 목적은 투자의 문턱을 낮추는 게 대회 취지였지만, 상금과 랭크에 몰두하는 참가자가 많아지면서 그 의미가 퇴색됐다.

증권사들은 유명무실해진 투자대회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증권사들의 다양한 방법 중 유안타증권이 내놓은 주식투자 대결 애플리케이션 ‘티레이더 배틀’은 단연 돋보이는 존재다. 실전투자대회 이상으로 학습 할 수 있고, 흥미롭게 실전투자를 할 수 있어서다.  

이 앱은 주식 투자대회에 게임 엔터테인먼트 요소(DIY, 캐릭터, 아이템, 길드, 포인트 등)를 결합해 만든 모바일 플랫폼이다.

그동안 실전투자대회는 대회 시기 및 기간을 증권사가 정해 기간 내 최고 수익률로 우승자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티레이더 배틀은 참여자가 직접 원하는 조건으로 배틀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중 상시 운영된다.

배틀 대결은 참여 인원 5명, 기간 7일 이상부터 시작할 수 있다. ‘개인전, 팀전, 1:1 Daily, 아이템전’ 등 배틀 종류를 직접 설정해 진행하며 우승 조건도 서바이벌, 타겟 수익률, 기간 수익률 중에서 지정해야 된다.

예를 들면 조건을 서바이벌 방식의 개인전, 참여 인원 10명, 대회 기간 10일로 설정해 배틀룸을 만든다면, 매일 1명씩 수익률 최저 참여자가 탈락해 10일째 최후 1인이 우승하는 식이다

배틀룸은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만들거나 다른 이용자가 만든 곳에 참여할 수 있다. 때문에 중도 탈락한 이용자의 경우도 새롭게 배틀룸을 만들거나 다른 배틀에 참여 가능하다.

각 배틀 우승자는 최대 20만원의 현금 쿠폰과 파이널 라운드 티켓을 획득하며, 이들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해 우승 상금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파이널 라운드 우승 상금은 배틀룸 개수, 배틀 참여 인원, 시장 거래대금 등과 연동해 매일 증가하는 방식으로 파이널 라운드 시작 전인 내년 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현재까지 파이널 라운드 상금은 약 7400만원이 누적된 상태다.

티레이더 배틀은 모바일 게임의 운영 방식과 흥행 코드를 도입해 흥미 요소를 더했다.

특히 배틀 종류 중 1:1 Daily전과 아이템전은 모바일 게임 속성을 그대로 살려 빠른 진행과 결과, 아이템 사용으로 반전의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투자 대결 방식이다.

1:1 Daily전은 일대 일 대전으로 하루 동안의 수익률로 승자를 결정하는 배틀이다.

단숨에 승자가 결정되는 초스피드 실전 투자 대결이라 기간에 부담 없이 매일매일 새로운 상대와 배틀을 할 수 있다.

아이템전은 자신의 익일 하루 수익률을 2배로 키우는 부스터 아이템, 상대방의 전일 하루 수익률을 없애는 폭탄 아이템 등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배틀이다.

또 계좌가 없어도 회원 가입만으로 배틀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공개 설정 회원에 한해 배틀 참여자 전체의 누적 수익률 랭킹과 부여된 등급을 확인하면 투자 고수 분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일정 포인트를 사용하면 상위 랭커의 포트폴리오 열람이 가능해 이들의 종목도 체크할 수 있다.

팔로우·팔로잉 등 친구관리 기능이 있어 관심 있는 고수와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도 제공된다.

모바일 게임처럼 포인트를 획득해 아이템 구매, 활용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배틀룸 개설, 우승 또는 미니게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포인트 사용은 상점에서 본인의 아바타를 꾸미거나, 아이템전에서 사용할 아이템 또는 포트폴리오 열람권, 티레이더 유료 콘텐츠 이용권 등을 구매에 가능하다. 그밖에도 미니 이벤트 참여에 사용할 수도 있으며 현금 쿠폰 들의 현금화, 커뮤니티 길드에 이용할 수 있다.

길드는 회원이 직접 관심 키워드를 등록해 운영된다. 게시판, 단체 대화방 등을 이용해 투자 친구를 모으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저들의 공간이다.

유안타증권 전진호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개인 주식투자자들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자 하는 유안타증권의 철학이 반영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해외주식, 파생상품 등으로 확대,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투자의 재미가 수익 증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