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운데, 국내 캐릭터 브랜드 최초로 카카오프렌즈가 현지에 등판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다만 기술력보다 아시아인 중심의 캐릭터 인프라가 더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간) 부스의 주인공은 카카오프렌즈 그 자체였다. 많은 참관객들이 부스에 찾아왔으나 대부분 홈킷보다는 전시된 카카오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느라 바빴기 때문이다. 특이 중화권에서 온 아시아 참관객들이 많았고, 서구권 참관객은 거의 찾지 않는 분위기다.

▲ 카카오프렌즈의 존재감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최진홍 기자
▲ 캐릭터 너머로 홈킷이 보인다. 사진=최진홍 기자
▲ 홈킷 라인업이 보인다. 사진=최진홍 기자
▲ 홈킷 라인업이 보인다. 사진=최진홍 기자
▲ 홈킷 라인업이 보인다. 사진=최진홍 기자
▲ 홈킷 라인업이 보인다. 사진=최진홍 기자

물론 홈킷의 라인업은 상당히 준수한 편이다. 카카오IX는 이번 행사에서 7종의 홈킷 시리즈 전 제품을 전시하고, 4종(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램프, 스마트 공기청정기, 스마트 가습기)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홈킷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전세계 방문객들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자체에도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홈킷 시리즈와 함께 전 세계에 K캐릭터를 알려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기술의 향연이 벌어지는 CES 2020에서 카카오의 스마트홈 전략, 특히 악세서리 위주의 로드맵은 당장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