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충주성서문화거리 상점가컨설팅을 하면서 불개미옷수선 대표에게 유튜브개설을 권유한다. 캐릭터도 재미있고 옷수선의 전문성도 뛰어난 분이라 전국에서 고객을 몰아오는 효과를 낼수 있단는 확신이 생겼다. 이미 충주에서는 25년 전통의 수선집으로 최근 모 방송프로그램에서 서배 전화를 받기도 한 곳이다. 그래서 유튜브를 하면 홍보와 매출이라는 두 마리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불개미옷수선 대표께서는 최근까지 온라인마케팅의 니즈는 있었으나 운영하는 채널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온라인 컨설팅을 하면서 스마트플레이스, 페이스북페이지, 인스타그램, 밴드를 개설해 주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가장 중요한 유튜브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낮았던 시절에 온라인 마케팅은 지금처럼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지 않아서 소상공인에게도 큰 영향력은 없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온라인마케팅을 안해도 매출에는 큰 영향력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휴대폰 보급율이 100%이고 이 중에 스마트폰 보급률이 95%가 되면서 온라인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중에 18세 이상의 성인들의 76%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에 이어서 전세계 2위 인 것이다. 18세의 구매력이 있는 성인들이 소셜미디어(유투브,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를 사용하다보니 고객이 모여있는 곳에 우리 매장이 있어야 한다. 즉 온라인매장을 만들지 않고 매출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유튜브는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채널로 이제는 포털사이트가 아닌 유튜브를 통해서 모든 검색이 이루어진다. 상품구매후기, 생활상식, 정보성, 브이로그등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정보를 글이 아닌 동영상을 통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고객들이 상품, 정보, 후기라는 영역을 통해 구매동선이 만들어 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 수산물을 파는 000브랜드의 경우 11만4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실제 밴드를 통해서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형태로 판매를 한다. 유튜브는 수산물을 고르는 방법,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수산물상식, 제철수산물의 요리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밴드를 통해서는 모여있는 회원들에게 일2회 공동구매를 통해 수산물을 판매한다. 이 브랜드의 경우 연매출이 40억정도를 하고 있고 많은 인력을 쓰지않고 유튜브와 밴드로 엄청난 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온라인마케팅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실제로 많은 교육이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정확하게 나의 업종에 맞는 전문가를 만나기도 어렵고 실제 모바일환경에서 자란 세대가 대부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유튜브, 밴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카카오등의 매출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슬을 어떻게 꿰어야 하는 것이 맞을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소상공인컨설팅을 통해 여기에 관한 한가지 해답을 얻은 것은 바로 명확한 컨셉이다. 우리브랜드의 명확한 컨셉이 정해지고 고객의 연령이 정해지면 온라인마케팅의 첫 번째 숙제를 끝낼 수 있다. 나의 고객 즉 타겟이 정해지면 나이대별로 소구하는 소셜채널이 정해져 있다보니 채널의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컨셉이 정해지면 온라인마케팅채널의 특징에 맞게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순서를 정해서 온라인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사실 어렵지않다.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느곳에서도 온라인마케팅을 할 수있게 되는데 이때 꼭 해야하는 것은 매장 전용핸드폰이 따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사생활과 업무를 분리하는 것은 성공하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온라인마케팅 은 기능을 안다고 해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컨셉과 고객이 먼저 결정된다면 다양한 채널을 통한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