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3일부터 친환경 차량 구매 고려 고객을 위한 ‘전기차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기차 생태계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의 프로그램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신차 구매 후 2년 초과 3년 이하 기간내 현대자동차 신차 재구매시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 보장이 핵심이다. 신차 구매가의 최대 55%까지(정부 보조금 혜택 적용된 실 구매가 기준으로는 약 76% 수준) 보장하며 전기차 중고차 시세 대비 높은 보장율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순수 개인 구매 고객 대상이다.

▲ 현대차가 중고 전기차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출처=현대차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기차를 비롯한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친환경차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발표한 본 프로그램은 친환경차 보급의 일환으로 지원되는 보조금 축소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나아가 전기차 생태계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로드맵에 시동을 거는 상황에서 중고차 거래 활성화를 지원,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