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방정식의 비밀> 이동조 지금, 새빛 펴냄

 

[이코노믹리뷰=성시현 기자] 창의성 연구자이자 강연자인 창의교육그룹 아이디어코리아 이동조 대표가 출간한 ‘창의방정식의 비밀’(새빛 출판)은 생각공식 하나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아이디어발상, 통찰, 예측, 분석, 전략적 사고, 문제해결, 인간관계, 창의적 관점 디자인, 우선순위 판단 등 창의력을 쉽게 키울 수 있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30여 년간 언론기자로 활동하며 각 분야 공모전 대상 수상작 수천 편을 분석, 공통적인 창조 프로세스를 연구하고 강의하며 창의방정식을 창안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이 공식에 대한 다양한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창의교육, 인재양성, 사고력, 통찰, 비즈니스 전략, 창조 등 분야에 획기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창의성은 어떤 특별한 키워드가 아니라 창조가 이루어지는 시간적 관점의 프로세스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기존에 창의성을 다룬 책들은 창의성의 일부 혹은 부스러기들의 조명에만 머물러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창의성의 실패는 바로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능력’이나 ‘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으로 잘못 정의해 왔기 때문이며 ‘있는 그대로 창조가 이루어지는 창조 프로세스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능력’으로 새롭게 정의해야 비로소 창의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자신의 ‘좋은 생각’을 믿지 말고 ‘Think again’을 외치며 창의방정식에 따라 쿨 하게 다시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이것은 인간의 생각에는 누구나 전체 창조 프로세스가 아닌 부분의 정보를 가지고 판단하는 초기설정값이 세팅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좋은 생각을 버리고 창의방정식의 창조 프로세스를 따르면 누구나 간단하게 보다 완벽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실제로 이 책은 교육문제, 취업고민, 창조적 사고와 발상의 전환, 아이디어발상과 문제해결, 비즈니스 기획, 혁신과 경쟁전략, 미래예측, 리더십과 창조적 소통, 세계적인 기업의 성공사례, 창의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추적하여 모든 창의적인 사고에는 모두 하나의 같은 패턴인 창의방정식이 숨어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인간은 쉽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없지만 창의적인 사고와 혁신, 발상의 전환이 결코 어려운 건 아니다. 창의로 가는 아주 얇은 천정을 뚫어야 하는데, 그 천정 너머로 가는 비밀이 바로 ‘창의방정식’을 생각의 도구로 장착하는 일이다. 이 책이 던지는 흥미로운 주장이자 놀라운 통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