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 백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최종 확진됐다. 함께 지내던 10대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처=일산 백병원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 백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최종 확진됐다. 함께 지내던 10대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고양시에 따르면 파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지난 9일 오후 폐렴과 저혈압 증상으로 일산 백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일산 백병원은 A씨를 응급실 격리병실에 입원시킨 뒤 코로나19 1차 검사를 진행했다. 다음날인 10일 오후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자 병원 측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방역과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A씨는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아 최종 확진됐다. 함께 지내던 딸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딸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이나 해외여행, 대구·경북 지역 방문 이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역학조사를 거친 뒤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