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롯데호텔서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텔 업계도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호텔서울은 업계 최초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호텔 메뉴를 구매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일식당 모모야마 그리고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는 온라인 또는 유선 주문 후 결제 완료 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메뉴를 픽업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SIGNATURE BOX)’를 3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모모야마에서는 인기 메뉴들로 알차게 구성된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Drive Thru Dining Box)’를 출시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한 '핫승(八寸)', 생선구이, 스키야키, 튀김, 과일 등을 담은 ‘벤또 박스A(BENTO BOX A)’는 9만5000원, 벤또 박스 A에 바닷가재 칠리소스, 장어와 깨두부가 추가된 ‘벤또 박스B(BENTO BOX B)’는 12만5000원이다. 델리카한스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셀렉트(SIGNATURE SELECT)’와 빵과 음료 세트 상품을 판매한다.

예약과 구매는 픽업 시간과 사전 예약 시간에 맞춰 유선 또는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모야마의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는 픽업 최소 2시간 전, 델리카한스의 시그니처 셀렉트는 픽업 4시간 전 까지 예약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 오후 6시부터 밤 10시 사이로 픽업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빵과 음료는 픽업 5시간 전 까지 예약 가능하며, 오전 7시부터 밤 9시 사이에 픽업 할 수 있다. 픽업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1층 드라이브 스루 픽업 존에 잠시 정차한 뒤, 주문 번호와 메뉴를 확인하면 예약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서비스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픽업 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라면서 “특급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호텔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호텔서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접촉식 체온계와 열화상 카메라 등을 신속히 도입함과 동시에 호텔 이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방역과 소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