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 리뷰(DB)

[이코노믹리뷰=이소현 기자] 해외 입국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해외 감염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관내 거주 확진자 20명 가운데 7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이다. 이들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등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는 해외 유입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입국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철저히 예방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인천공항에서 고양시로 운행되는 3200버스와 3300버스에 승차하는 경우 일정거리를 확보해 앉을 것과 귀가 전 반드시 선별 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권고키로 결정했다. 버스 기사를 통해 탑승객들에게 이러한 사항이 안내된다.

시는 또한 귀국 후 가족 내 전파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법도 강조할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해외를 방문한 고양시 거주민이 귀가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과도 거리를 두는 등, 확진 직전까지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사례가 있었다. 이후 해당 여성의 가족은 직접 접촉이 없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