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메뉴 중 "아는 사람만 아는" 인기 '히든 메뉴'가 강세다. 주력 메뉴는 아니지만 독특한 맛을 보유,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는 효자 아이템이기도 하다. 외식 브랜드별 대표 ‘히든 메뉴’를 소개한다.

▲ 맘스터치 후라이드 치킨. 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 ‘후라이드치킨’…'겉바속부'의 매력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싸이버거'를 필두로 한 버거류가 유명하지만 치킨의 맛 또한 일품이다. 그 중 '후라이드치킨'은 '겉바속부(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매력으로 치킨류 가운데 부동의 판매율 1위를 차지 하고 있다. 

맘스터치의 후라이드치킨은 닭 한 마리를 맘스터치만의 천연허브믹스로 재워 속살까지 부드럽다. 순 식물성 원료로 한 맘스터치 프리미엄 오일에 튀겨 풍부한 육즙과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계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만큼 치킨 메뉴들의 맛이 훌륭하며, 그 중 후라이드치킨의 경우 ‘맘스터즈(맘스터치 팬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메뉴"라며 "히든 메뉴는 대표 메뉴에 가려져 있지만, 브랜드에 관심도가 높은 고객들이 스스로 찾아내 입소문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미스터피자 피자·떡볶이 세트 '미피 복희'. 사진=미스터피자

미스터피자 ‘미피떡볶이’…사이드 메뉴에서 정식 메뉴로 순위 상승 

미스터피자의 피자뷔페에 올랐던 핫디쉬(Hot Dish·냄비찜요리) '미피떡볶이'는 뷔페를 찾은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올해 1월 정식 단품 메뉴로 출시됐다.

미피떡볶이는 쫄깃한 식감에 양념이 쏙쏙 잘 배는 츄로 떡을 사용했고, 부산의 명물 고래사 어묵을 더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칼칼하게 중독성 있는 매운 맛이 입맛을 돋운다는 평부터 떡볶이 먹으려 피자 시킨다는 후기들도 나왔다. 특히, 치즈, 고구마 등 달콤하고 부드러운 토핑을 사용한 피자와 꿀조합을 이룬다는 평이다.

김가네 '건강하닭죽’, 분식들 사이에서 맛과 영양 갖춰 

김가네는 주요 라인업인 김밥 등 분식 메뉴 외에 죽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19년 말 선보인 첫 죽제품 ‘건강하닭죽’이 바로 그 주인공. 1~2인 가구 증가 등 외식업계 트렌드 변화와 간편식, 건강식을 넘어 트렌디한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반영한 김가네의 히든 메뉴다.

닭을 푹 고아 깊은 맛을 자랑하는 육수에 식감을 더해줄 부드러운 닭고기와 찹쌀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삼계탕 한 그릇의 풍미와 영양을 그대로 담아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