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국민은행 딜링룸. 출처=국민은행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감 속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가치 상승) 출발했다.

7일 오전 9시2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219.8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원 낮은 1222.0원에 출발했다.

전날 미 다우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진정 기대로 7.73% 급등했다. 미국 전체 확진자가 하루 3만명을 밑돌고, 뉴욕 신규 사망자수가 감소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지난 5일 미국 신규 확진자가 약 2만8200명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뉴욕 주지사도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신규 사망자수가 감소 조짐을 보이는 등 코로나19 확산 둔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달러는 일본의 도쿄 등 7곳 비상사태 선언 임박, 유로존의 공동 채권 발행 합의 지연, 영국 존슨 총리의 건강 악화 등에 지지력이 제공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가장 ‘참혹한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엔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인다고 발언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며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은 있으나 아직 낙관하기는 어려우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