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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건강이슈] 수면 장애 환자, 면역력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과잉 치아, 만 5~6세에 치과 방문해 확인 필요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Q&A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서울수면센터가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에 장애가 있는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치아가 많은 ‘과잉치’에 대해서는 만 5~6세에 치과에 방문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발표했다.

수면 장애 환자, 면역력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에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험성이 높은 경우는 65세 이상, 만성 폐질환, 중증 천식, 심각한 심혈관 질환, 체질량지수 (BMI)가 40 이상인 중증 비만, 당뇨병, 만성 신장 질환, 간 질환 등을 보유했을 때 등이다.

미국수면의학아카데미(AASM)는 코로나19 위험 요소에 수면무호흡증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직접적은 증거는 없지만, 수면무호흡증일 시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잠을 자도 깊은 잠 3단계 잠이 15% 이상 돼야 면역력이 유지 된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되면서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생체리듬이 깨져 체내기능이 저하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화돼 바이러스에 더욱 취약한 만큼 평소 건강한 수면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가 의심된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위험요소인 고혈압, 심혈관질환이나, 중증비만, 당뇨병 등은 보건복지부 정한 수면무호흡증 관련 수면다원검사 급여기준과 동일하다. 그만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수면센터 관계자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경우 비만이나 당뇨가 정상화 되고, 고혈압,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이 개선된다”면서 “치매, 파킨슨 등 뇌혈관질환이 예방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최선은 양압기 치료다. 잘 때 마스크처럼 착용하고 자는 양압기는 수면 중 공기를 공급해서 기도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며, 신체 산소포화도를 정상으로 유지해준다.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양압기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60세 이상 이면서 중등도(시간당 15~30회)에서 중증의 무호흡(시간당 30회 이상)이 있다면 꼭 빠른 치료를 해야 한다. 심장 사망의 위험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당뇨나 고혈압, 흡연, 콜레스테롤지수가 높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수면질환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잉 치아, 만 5~6세에 치과 방문해 확인 필요

서울대치대병원 소아치과 송지수 교수가 ‘과잉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만 5~6세 때 치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2018년 0.98명보다 더 낮아졌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한두 명의 어린이 양육에 관심을 쏟는 보호자가 과거에 비해 증가했다.

어린이 치아건강과 관련하여 충치(치아우식증)나 부정교합은 치아 색이나 형태의 변화 혹은 좋지 않은 치아배열로 증상이 눈으로 쉽게 확인되므로 치과에 방문하여 늦지 않게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지만, 방사선 촬영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 질환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턱뼈 안에서 치아가 발육하고 있는 어린이의 경우 주기적인 검진과 방사선 촬영이 필요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보호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유치에서의 과잉치. 1개가 있어야 할 자리에 2개가 위치해있다.(노란색 화살표). 출처=서울대치과병원

방사선 영상이 없는 경우 알아채기 힘든 질환 중 하나는 과잉치다. 사람은 평생 동안 52개(유치 20개, 영구치 32개)의 치아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 외에 추가로 치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과잉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치아가 발육하는 과정에서 치아가 만들어지는 상피조직의 과잉활성으로 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적인 경향이 있어 부모·형제가 과잉치를 가지고 있었다면 자녀나 다른 형제에게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유치보다는 영구치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으며 대개 위턱 대문니(앞니의 가운데 위·아래로 두 개씩 있는 넓적한 이)근처에서 원추 형태로 나타난다.

과잉치는 치아의 배열에 영향을 주어 심미적인 문제도 발생하지만, 그 주변으로 물혹을 만들거나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나오는 과정(맹출)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발견하는 즉시 발치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과잉치가 잇몸을 뚫고 나왔다면 주변 잇몸을 부분 마취하여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과잉치는 잇몸을 뚫고 나오는 방향이 아닌 반대방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잇몸뼈 속에 묻혀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통한 제거가 필요하다. 어린이의 두려움을 해소하고 정서보호와 더불어 안전한 발치를 위해 전신마취를 시행하기도 한다.

▲ 과잉치로 인해 영구치 대문니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빠져야 할 유치가 남아 있다.(흰색 동그라미). 출처=서울대치과병원

물론 이상소견(물혹, 영구치 맹출 방해)을 보이지 않으며 과잉치가 잇몸뼈 속으로 깊어지지 않고 위치 변화가 없는 경우, 수술로 정상 영구치의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어린이가 보다 성숙하여 수술을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

송지수 교수는 “과잉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영구치가 나올 준비를 시작하는 5~6세경에는 특이증상이 없더라도 치과를 방문하여 방사선 영상을 촬영해보는 것이 좋다”면서 “과잉치로 인해 치아배열이 좋지 않거나, 발치 시기가 늦어 정상 영구치가 스스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환절기, 알레르기 질환 궁금증에 대해 답하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알레르기내과 최길순 교수는 환절기를 맞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Q) 알레르기 질환에는 어떤 질환이 있나요?

A) 알레르기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음식, 약물 등과 같은 특정한 원인 물질에 민감하여 다른 사람에 비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소와 함께 환경 요인의 복합 작용에 의해 과민 반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스트레스 등의 증가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의 10~20%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및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약물 알레르기, 음식물 알레르기, 곤충독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질환이 있습니다.

Q) 알레르기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감기 후에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나, 야간이나 새벽에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심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나, 숨쉴 때 쌕쌕 거리는 소리(천명음)가 들리는 경우 기관지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재채기, 코 가려움증,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때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입천장, 목 속, 귀 속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하며, 간혹 콧물이 목구멍 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비염을 앓은 사람은 눈 주위가 퍼렇게 착색되어 보이거나 감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코 간지러움으로 코를 문지르는 행동을 반복하며 콧잔등의 주름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과 흔히 동반되어 나타나며, 눈 가려움, 눈 충혈, 눈물, 눈부심 등의 증상을 호소 할 때에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고신대복음병원 알레르기내과 최길순 교수. 출처=고신대복음병원

Q) 알레르기 질환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A)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은 자주 재발하면서 만성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물질(알레르겐)에 노출되거나 온도 변화, 감기, 스트레스 등에 의해 쉽게 악화되지만, 치료 후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이런 알레르기 질환들은 각각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기관지 천식, 비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질환에 대해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가지 알레르기 질환을 동일 질환으로 보고 함께 치료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Q)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A) 알레르기 질환은 질환의 종류 및 그 원인이 개개인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자신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알레르겐)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피부 반응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하며, 때로는 약제나 식품첨가제, 방부제 등과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유발검사를 시행합니다.

Q)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및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일반적으로 많은 환자분들께서는 ‘알레르기 질환은 어차피 치료해도 낫지 않는다’ 라는 통념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비부비동염(축농증), 중이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활동이나 학업,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 성장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알레르겐)을 피하고 주위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부터 출발합니다. 이와 함께, 약물 치료와 면역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면역 치료는 환자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알레르겐)을 낮은 농도부터 소량씩 주입하여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체계를 변화시켜 주는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취하므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으며,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생후 6개월간 모유수유가 권장된다 ▲금연을 한다 ▲깨끗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실내에서는 애완 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쓴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20.04.12  22: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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