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GC녹십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GC녹십자엠에스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억 2,000만원으로 흑자 전환 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5억 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 19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중단사업(혈액백) 손익이 반영된 수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주력 사업인 진단기기와 혈액투석액 등 전반적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화혈색소(HbA1c) 측정기의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88% 성장했고, 국내외 인플루엔자 진단키트 매출은 220%의 증가폭을 보였다.

▲ GC녹십자엠에스 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출처=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가 2018년부터 지속해온 사업 프로세스 고도화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활동을 거쳐 빠르게 손익개선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그 동안 외형적인 성장만을 지속하며 일부 프로젝트의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사업부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손익관리 강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2분기부터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에 따른 매출이 가시화 될 것”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타기업과의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현장진단(POCT) 사업을 확대하고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진단기기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