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넥신이 삼중음성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하이루킨-7'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넥신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출처=제넥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넥신은 12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2020,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하이루킨-7’과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투르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 임상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해당 초록은 한국시간 14일 오전 6시에 미리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환자에게 하이루킨-7과 키투루다를 병용 투여한 임상 1b/2상이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는 다른 유형의 유방암 환자보다 질병 진행이 빠르며 전체 생존기간도 짧은 편이다. 1차 이상 항암치료에 실패한 재발환자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율은 약 5.3%이다.

제넥신이 지난 2월에 제출해 선정된 초록에는 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중용량의 하이루킨-7 병용투여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제넥신 관계자는 “5월 말 실제 발표는 매우 고무적인 치료반응을 보이고 있는 고용량의 하이루킨-7 병용 투여군도 포함한 총 30명의 전이 및 재발 환자에게서 얻은 하이루킨-7의 용량에 따른 항종양 결과가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하이루킨-7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임상에 대한 최초의 치료효능 결과다. 정확한 발표시각은 초록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범부처신약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 제넥신은 이를 네오이뮨텍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ASCO2020은 이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Virtual Conference)으로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