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제유가 흐름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최근까지 다소 내림세를 기록하던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다시 올라가며 오랜만에 준수한 상승곡선을 그려 눈길을 끈다.

실제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배럴당 2.27달러(8.98%) 급등한 27.56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지금도 횡보를 거듭하고 있으나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30달러 초반선을 지키는 중이다.

코로나19로 원유 수요가 줄어드는 한편, 일부 산유국의 감산 정책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으나 각 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다소 줄어들어 국제유가 상승을 끌어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하반기 원유 수요가 늘어나며 원유 비축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