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를 통해 판매되는 세이브위드스토리 굿즈. 출처= 11번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11번가가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고객들의 착한소비를 돕는 ‘세이브위드스토리’ 기부 행사를 실시한다. 

세이브위드스토리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집안에만 머무는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인기 셀럽들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동참한 셀럽들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화를 읽는 영상을 해시태그(#세이브위드스토리, #savewithstories)와 함께 게재한다. 어린이들은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셀럽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동화책을 함께 읽을 수 있다.  

세이브위드스토리는 지난 3월 ‘세이브더칠드런 미국’이 처음 시작해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레옹>의 나탈리 포트만 등 해외 인기스타부터 영국의 매건 마클 왕자비 등 현재까지 240여 명의 셀럽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11번가와 세이브더칠드런은 셀럽들이 재능기부 형태로만 참여하던 세이브위드스토리 캠페인에 일반 고객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수익금 전액 기부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위기가정의 긴급 생계비, 의료, 교육, 주거환경비 등 국내 아동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획전은 캠페인에 참여한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3인(가수 헨리, 배우 윤소이, 방송인 김형규)이 낭독한 도서와 굿즈를 세트로 구성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세트 구성은 셀럽의 낭독 도서(커다란 방귀, 페페의 멋진 그림, 양치를 잘 할거야/양치를 안 할거야) 중 택1,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을 그래픽으로 담아낸 휴대폰 스트랩 3종 또는 3종 중 택1 이다. 가격은 도서와 굿즈 옵션에 따라 상이하며 1만2000원부터 2만1700원까지다. 오는 16일 11번가 ‘긴급공수’ 코너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1300세트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번가와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 아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업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11번가 박준영 전략사업 그룹장은 “외출과 바깥 놀이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고객들이 자신이 직접 기부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번 행사가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