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라이강원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TCC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양양에서 중국 베이징(주 4회)과 장춘(주 3회)을 운항할 수 있는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운수권 확보는 방한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과 동북지역 중심 도시인 장춘은 중국 내에서도 관광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중국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항공자유화 지역인 산둥성 (칭다오·웨이하이·옌타이·지난 등)과 하이난성 (하이커우·싼야 등) 지역에도 빠른 시일 내에 취항해 중국 관광객 유치규모 확대를 위한 신규 수요 발굴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방한 관광객 비중이 높은 중국과 베트남에 플라이강원이 신규 취항해 외국인 관광객을 강원도로 유치할 경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과 동시에 관광산업의 특성상 지역 내 신규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제한이 해소 되는대로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가, 현지 조직 구성, 해외 마케팅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어 오는 8월부터 186석 규모의 B737-800항공기를 이용해 베트남 3대 도시에 순차적으로 취항하고, 연말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장춘 및 산둥성에 취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주원석 대표는 10여년간 인바운드 여행사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컨버전스 사업 부문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