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21일 출시한 '어제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이마트가 극신선 계란인 ‘어제 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대란/15입)을 21일 출시했다. 

어제 낳아 오늘만 판매하는 계란은 직관적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당일 산란한 계란만을 선별해 익일 단 하루만 판매하는 제품이다. 판매하고 남은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일반적으로 계란의 유통기한은 산란일로부터 45일이고 판매기한은 30일이다. 즉 산란일로부터 최대 15일이 지나 상품화되는 유통 과정을 이마트가 1일로 단축한 것이다.

가격은 극신선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3980원으로 책정됐다. 유사상품 일반 계란의 가격 3880원(대란/15입)과 큰 차이가 없다.

전국 125개 이마트에서 하루 2000개 한정으로 선보이며, 점포별로 규모에 따라 하루 10개~40개 가량만 판매한다. 이마트는 고객 반응을 보고 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정복 이마트 계란 바이어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끝에 가장 신선한 계란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했다”며 “가격과 신선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이마트의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새벽에 수확한 딸기’, 경매된 지 채 하루가 되지 않은 ‘포구직송 생선’ 등 극신선 상품을 선보이며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3~4월 선보인 ‘새벽에 수확한 딸기’는 새벽에 농가에서 수확한 딸기를 당일 입고, 당일 완판했던 극신선 상품으로 운영기간인 3~4월 전체 딸기 매출 중 3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