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제로페이가 50만 가맹점을 돌파했다고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25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한 때 관치행정의 전형이라 비판받았으나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활성화의 연장선을 타고 빠르게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 50만 가맹점을 돌파하며 현판 전달식까지 열렸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50만번째 가맹점에 기념 현판과 실버 QR키트를 전달하고, 마스크 100매를 증정했다는 설명이다. 행사는 50만번째 가맹점인 송파구 앨리스카페앤플라워에서 진행됐으며,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근주 원장이 참석했다.

▲ 출처=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의 급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올해 1월 8500건, 2월 8900건이었던 제로페이 가맹 신청 수는 3월 8만5000건, 4월 5만9000건으로 급격히 늘어 최근 2개월간 14만4000건의 가맹 신청수를 기록했다. 현재 제로페이 이용이 가능한 앱은 간편결제 앱 18개, 은행 앱 19개에 달한다.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은 “50만번째 제로페이 가맹점이 탄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제로페이는 다양한 모바일상품권, 긴급재난지원금 등과 연계되어 있어 더욱 많은 사용과 가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페이는 결제 수수료가 없거나 적은만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