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직원이 티바나 특화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에서도 말차 레모네이트 프로즌 티, 패션 푸르츠 칵테일 티, 그랜마 애플 블랙 밀크 티 등의 티바나 특화 음료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26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국 13개 티바나 바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티바나 특화 음료를 리저브 바 매장 52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리저브 바 매장은 스타벅스의 최고급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커피와 함께 특화된 티 음료 메뉴를 강화해 프리미엄 경험을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

스타벅스는 전통적인 티 고유의 풍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티 베리에이션 음료 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6년 9월 스타벅스 티 브랜드인 티바나를 국내에 론칭하면서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티바나 바 매장을 처음 선보였다. 현재 전국에서 이대R점, 더종로R점, 더해운대R점 등 13개의 티바나 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티바나 바 매장에서는 차별화된 티 음료 경험을 제공하는 티 저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티 원료의 모양과 향, 블렌딩을 경험하는 시향과 순수하게 우린 티의 향과 맛을 경험하는 시음, 우려진 티를 베이스로 다양한 재료를 혼합한 티 베리에이션 전용 음료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티 음료는 전통적인 티 음료뿐만 아니라, 색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개성 있는 티 베리에이션 음료 등 18종류에 달하며 티 음료에 대한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바나는 2016년 론칭 이후 매년 평균 2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티 베리에이션 음료인 ‘자몽 허니 블랙 티’는2019년 한 해 동안 20대 고객층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주문한 음료를 기록했다.

티 음료를 가장 많이 주문하는 시간대는 오전보다 오후 시간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자몽 허니 블랙 티’, ‘피치 젤리 아이스 티’ 등 티 베리에이션 음료는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 우려 마시는 잎차 티백 음료는 저녁 시간대(오후 7시-오후 9시)에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녹차 음료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기준으로 음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5%가 성장했다. 이 중 녹차 티백 음료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판매량이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산 고품질의 유기농 말차를 활용한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와 ‘유기농 말차로 만든 프라푸치노’는 국내 최고급 말차를 사용하여 녹차 본연의 깊고 진한 풍미를 유지하면서 당도를 취향에 맞춰 조절해서 주문을 할 수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