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 CNS가 26일 분산신원확인(Decentralized Identity, 이하 DID) 분야 글로벌 기술기업 에버님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슈퍼 신분증 개발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에버님과 MOU를 맺고 DID 분야의 적극적인 개발을 타진한다. DID는 블록체인 기술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새로운 기술이다. 한 번의 신원인증으로 다양한 기관의 서비스를 추가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3법 시행령에 따른 ‘마이데이터’를 구현하고, 최근 폐지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 출처=LG CNS

LG CNS는 DID기술의 글로벌 표준 수립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에버님과 함께 W3C의 DID 표준 수립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글로벌 신원 인증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의 DID 솔루션과 사업모델 개발에도 적극 협력한다.

LG CNS CTO 김홍근 전무는 “에버님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DID 솔루션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관련 공공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DID의 글로벌 표준화를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