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가 업계 최초로 킥보드 배터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초 국내 최대 배터리팩 제조사 피플웍스와 손잡고 배터리 국산화 작업에 착수한 성과다.

피유엠피에 따르면 해당 국산 공유 킥보드 전용 배터리(모델명 PWS-PCPUMP-O)는 오는 7월부터 운행 중인 씽씽에 단계적으로 탑재된다.  하반기 도입되는 신규 킥보드 전량과 교체용 배터리에도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 출처=피유엠피

국내서 유통되는 공유 킥보드 대부분이 중국산 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김상훈 CTO는 "안전에 아무리 신경써도, 배터리는 작은 확률로 사고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고객 안전을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적용을 위해 국산화를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씽씽은 연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국회서 공유 킥보드와 관련된 규제 완화를 바탕으로 힘있는 전략을 추구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