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베뉴. 출처=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코로나19로 해외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대·기아차 공장이 다음 달 또 일부 문을 닫는다.

현대자동차는 울산4공장 포터 생산라인이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울산3공장 베뉴와 아이오닉 생산라인이 같은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가동을 멈춘다고 27일 밝혔다. 코나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도 휴업을 검토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차종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요 나라에 봉쇄령이 내려지고 영업점이 문을 닫으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6~8일에는 아반떼, 베뉴, i30 생산라인이 휴업했고 앞서 지난달 13~17일에는 투싼 라인이 가동을 중단했다.

기아차 공장도 가동중단을 되풀이하고 있다.

기아차 소하리 공장은 1공장은 1∼2일, 8∼9일, 2공장은 1∼3일, 8∼10일 쉰다. 소하리 1공장의 생산 차종은 카니발과 스팅어, K9이고, 2공장은 프라이드와 스토닉이다. 

광주공장도 2공장을 다음 달 5일까지 닫는다. 스포티지와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 2공장은 당초 25일부터 29일까지로 예정한 휴업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