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온체크하는 시민들. 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서울 소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다. 같은 콜센터에서 이틀 만에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정로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에서 일하는 KB생명보험 직원 7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다. 이 건물 7층에서만 총 8명이 확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험회사의 첫 확진자는 지난 27일 확진을 받은 보험설계사이다.

이 직원은 지난 25일 발열 증세가 나타나 귀가한 뒤 검사를 받았다. 중구에 따르면 이 직원과 함께 일하는 직원은 110여 명으로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원 귀가한 뒤 자가 격리됐다.

중구 관계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추가로 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해 중구로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날 7명의 환자가 더 발생하면서 추가 확진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여기고, 추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당국 "첫 확진자 외에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건물 이용 자제를 입주사 등에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에서는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총 16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