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덕강일, 위례지구 조감도 사진=SH공사

[이코노믹리뷰=권일구 기자]서울 고덕강일지구와 위례지구에 대규모 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고덕강일·위례지구에서 총 2519가구의 대규모 단지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세곡, 마곡, 신내지구에 공급한 이후 7년만에 대규모 공급에 나선 것으로,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는 4단지 396가구, 6단지 689가구, 7단지 619가구, 9단지 255가구 등 총 1959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별로는 ▲29㎡ 557가구 ▲39㎡ 693가구 ▲49㎡ 709가구이다. 송파구 위례지구 3블럭은 전용면적 ▲39㎡ 202가구 ▲59㎡ 358가구 등 총 560가구를 선보인다.

이 중 우선공급은 신혼부부 및 자녀 만6세 이하 한부모, 고령자, 장애인, 비정규직, 중소기업 재직자, 노부모부양자 등 우선공급 대상자에게 총 1518가구가 공급된다. 이외 주거약자 250가구, 고덕강일·위례 개발 철거세입자 특별공급 114가구, 일반공급 637가구다.

일반공급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은 이날(28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이하, 총 자산 2억88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2468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전용 50㎡미만 주택의 경우 경쟁시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자를 우선 선장하며, 1순위 조건은 해당 자치구 및 연접구 거주여부로 결정한다. 또한, 1순위 조건은 주택청약종합저축 24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

SH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 공급가는 전용면적 ▲29㎡ 보증금 1700만~1900만원, 임대료 약 16만~18만원 ▲39㎡ 보증금 3200만~3900만원, 임대료 약 23만~25만원 ▲49㎡ 보증금 4900만~5100만원, 임대료 약 30만~32만원 ▲59㎡ 보증금 6800만~7000만원, 임대료 약 36만~38만원으로 책정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을 오는 6월8일~12일까지 사전실시한다. 다만, 고령자 및 장애인 등 현장방문이 불가피한 청약자를 위해 6월13일~14일까지 선순위 방문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순위의 경우 6월17일 방문 및 인터넷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3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6일, 계약기간은 11월18일~2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