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별마당 도서관' 오픈 3주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별마당 도서관이 3주년을 기념해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총 17일간 유명 독립서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별마당 북페어’를 개최한다.

28일 스타필드 코엑스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이번 북페어는 전국 각지에서 문화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독립 서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히 개성 넘치게 큐레이션 한 책들을 한 데 모았다.

우리동네책방이라는 테마로 김소영, 오상진 전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책발전소’, 가수이자 작가인 요조의 ‘책방무사’, 속초의 ‘완벽한 날들’ 등 총 6개의 독립서점을 초대한다. 또한 제주도, 시(詩), 건축, 반려묘 등 다양한 테마와 독립서점 주인들의 취향이 담긴 책을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북페어 첫 날인 29일에는 독립서점 주인과 교감할 수 있는 ‘책방지기와의 만남’도 준비되어있다. ‘책방무사’ 요조 대표, ‘안도북스’ 임화경 대표, ‘파피루스’ 원보경 대표가 운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독립서점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별마당 도서관에서만 볼 수 있는 명사초청특강과 도서관 콘서트도 열린다.

오는 29일 열리는 니체 철학의 대가 이진우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6월 3일 가수이자 기부 전도사로 알려진 션, 6월 5 ‘즐거운 편지’의 시인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특강이 이어진다.

별마당 도서관을 음악으로 가득 채울 공연도 펼쳐진다. 30일(토)에는 별마당 도서관 3주년 오프닝 공연 ‘피아노 퀸텟’, 6월 6일(토)에는 국내 유일 줄리어드 음대 재즈과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강재훈 콰르텟의 연주에 ‘팬텀싱어2’ 준우승자인 보컬리스트 한태인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재즈 공연이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지난 3년간 별마당 도서관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3주년을 맞아 마련한 지역서점 상생 ‘별마당 북페어’와 강연, 공연 등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