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롯데홈쇼핑.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유명인과 연계한 미디어 커머스형 콘텐츠가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해(1월1일~5월28일) 이 회사는 모바일 채널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매출(주문금액 기준)과 주문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0% 신장했다. 단순 판매를 넘어 정보와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의 비율)’ 등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오픈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수만 120만명을 기록하는 모바일 생방송은 최근 그룹 브라운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배우 현동영을 비롯해 국내 유튜브 구독자 수 3위를 차지한 ‘Arirang(아리랑)은 고양이들 내가 주인’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당일 시청자가 접속해 1만건을 돌파, 참여톡 수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유명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출연해 ‘완도전복’을 활용한 쿡방, 코로나19 영향으로 ‘손소독제’ 리뷰 방송 등을 선보인 결과 재미있는 콘텐츠가 어우러져 당일 시청자만 2만명이 접속했다.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출연하는 '오마이픽'은 롯데홈쇼핑 판매 상품과 연계해 2030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콘셉트다. 매주 화요일마다 롯데홈쇼핑 공식 SNS채널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론칭 두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만 500만건을 기록했다. 특히, 2030 구매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며 MZ세대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재미와 정보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한 유명 스타,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들이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며 각광 받고 있다” 며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며, 앞으로도 ‘펀슈머’들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