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해외법인장들이 화상 좌담회를 갖고 있다)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와 산업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는 신트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화자산운용의 미주· 중국· 싱가폴 해외법인장들은 해외법인 글로벌 웹 좌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성정우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장은 "먼저 코로나19를 겪으며 그에 대한 충격과 파급영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경험한 개인과 기업이 같은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 행동방식의 변화가 존재하게 됐을 것“ 이라며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거나 시도해보지 않았던 신기술과 상품, 서비스를 개인과 기업들이 경험한 후 그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효율성을 확인 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면 “Instacart나 Amazon Fresh를 처음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편리성으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가능성이 높고, 넷플릭스나 기타 온라인 게임들에 재미를 붙인 경우 경험자들의 새로운 생활소비 패턴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 또한 많은 기업과 산업들이 기존의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디지털化 추진이 활발해 질 것이며, 이와 관련한 가치 사슬에 있는 기업들의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차덕영 중국법인장은 “중국에서의 언택트는 코로나 이전부터 메가트렌드로 존재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새 트렌드의 범용화 시기가 앞당져 졌을 뿐”이라며 “특히 중국은 구조적으로 코로나 이전부터 언택트에 대한 니즈가 높아 넓은 국토와 많은 인구로 이커머스와 원격근무, 온라인 교육, 모빌리티 산업을 발전 시켰고, 낙후된 의료시스템의 원격진료 시스템화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적극적인 정부 지원 정책, 신기술 도입 규제 완화, 기업의 풍부한 자금 조달 가능 금융시스템 등이 5G, IoT, 빅데이터 구축 기반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언택트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는 산업은 반도체와 K-컬처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란탐 싱가포르법인 포트폴리오매니저(PM)는 "싱가폴은 아세안 국가에서도 빠르게 언택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싱가폴 정부는 이커머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 90% 이상의 비용을 지원하며 확대하고 있으며, 언택트 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을 제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서 언텍트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