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보복소비도 늘어나는 양상이 뚜렷하다.

외부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칭하는 '보복소비' 현상은 코로나 확산으로 급감한 소비 심리가 시간이 지나며 소비 폭발로 이어지며 표면에 드러나고 있다. 이로 인해 입주를 앞둔 입주가구나 신혼 집을 꾸미는 신혼가구들이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름다운 내 집을 꾸미기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양시가구협동조합과 경기 고양시 일산가구협동조합이 주최하는 '2020 고양가구박람회'가 오는 6월 개최될 예정이어서 입주가구와 신혼가구를 비롯한 많은 가정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신 리빙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0 고양가구박람회에서는 일산가구단지와 고양가구단지 등지의 약 120개 업체, 1000여 개 가구 브랜드가 참여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가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전시와 구매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2홀)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20 고양가구박람회는 경기도와 고양시의 후원 속에서 막을 올리게 되며 커튼, 블라인드, 천연벽지, 중문, 시스템 에어컨, 인덕션, 음식물처리기, 하이마트 등 입주 품목 업체들도 참여할 예정으로많은 볼거리가 예상된다.

최대 규모의 가구 축제인 2020 고양가구박람회의 개최 소식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트렌디한 가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평가 받으며 입주 시기가 임박한 인근 운정 한울마을 아이파트와 김포 한강메트로자이 아파트 등의 신규 입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가구박람회에서는 침실, 거실, 주방, 서재, 키즈, 홈데코, DIY 등 국내외 유명 가구브랜드들의 사무용가구, 인테리어가구, 생활가구, 주니어가구, 엔틱가구, 모던가구, 북유럽가구 등과 인테리어 소품 및 커튼, 중문, 가전 등의 다양한 입주가구, 신혼가구, 리빙가구, 키즈가구, 홈 오피스가구 등을 만날 수 있다.

고양시가구협동조합 측의 설명에 따르면 가구박람회의 특성에 맞게 가구 만들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IY 체험관을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흥미로운 박람회를 조성하는 가운데 정부 재난 지원금 및 고양페이 사용이 가능하며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카페테리아와 휴게공간도 설치해 관람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박람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0 고양가구박람회는 총 2000만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마련한다. 추첨을 통해 박람회 참석자들에게 세탁기, 건조기, TV, 공기청정기 등의 경품을 증정하며 이외에도 매일 무선청소기와 선풍기 10대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박람회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 성금으로 전달되는 만큼 뜻 깊은 행사 참여와 함께 우수한 품질의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0 고양가구박람회가 국내 최대 가구유통단지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고양시를 대표하는 산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양시가구협동조합 관계자 역시 "매년 고양가구박람회를 찾는 소비자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작년보다 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준비했으며 편의성을 강화해 참석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하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 고양가구박람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온라인 박람회는 오프라인 박람회의 일정에 발 맞춘다. 이에 사전 오픈(6.18~6.24)-동시 오픈(6.25~6.28)-사후 오픈(6.29~7.5) 기간 동안 2020 고양가구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 등록을 진행하면 현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관람할 수 있다. 2020 고양가구박람회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고양시가구협동조합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