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출처=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이 추가됐다. 총 감염자는 55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낮 12시 기준 인천 등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10명 늘어난 55명을 기록했다. 시·도별로 인천 33명, 서울 13명, 경기 9명이다. 

이태원 클럽과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전일 대비 2명 늘어난 272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247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경남·강원·전북 각 2명, 대전·충남·경북·제주 각 1명이다. 

쿠팡물류센터발 확진자는 전일 대비 2명 늘어난 11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물류센터 근무자는 74명이며 접촉으로 인한 발생자가 45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54명, 인천 45명, 서울 20명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해 (확진자가)가장 많이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개척교회 이외에서도 제주도 단체모임을 다녀온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과 한국대학생선교회, 쿠팡 물류센터 2차 전파로 인한 수원동부교회 등 종교시설이 증폭이 돼 사례가 굉장히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