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한올바이오파마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렸다.

▲ 한올바이오파마 파이프라인. 출처=한올바이오파마

하이투자증권은 12일 “한올바이오파마는 하반기 두 건의 모멘텀에 따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목표가를 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HL161’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박재경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Anti-FcRn 제제가 자가면역질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HL161은 Anti-FcRn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2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경 애널리스트는 또 “HL161은 3상 결과를 발표한 ARGX-113 대비 1~2년 느린 출시가 예상되나, 동일 제제 중 계열내최고(Best-in-class)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ARGX-113은 정맥주사제형(IV)이나 HL161은 피하주사제형(SC)으로 자가 투여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으며 개발 중인 SC제형 Anti-FcRn 제제 중 진행이 가장 빠르다. 우수한 안전성과 IgG 감소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하반기 2건의 임상 2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3분기 중증근무력증(MG) 2상, 12월 온난자가면역성용혈빈혈(wAIHA) 2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임상 2상의 성공은 33상의 진입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모멘텀”이라면서 “MG 2상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에 3상 진입이 가능하며 이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